‘FA 대박’ 추신수 “왼손투수 공포 극복은 가족의 힘”

입력 2013-12-30 14: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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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왼손투수 상대 정말 힘들었다”

자유계약(FA)시장에서 ‘초대형 잭팟’을 터뜨린 추신수(31)가 1억 달러의 사나이가 되어 금의환향했다.

추신수는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추신수는 “왼손투수가 던지는 공에 대한 공포심이 매우 컸다”며 “이 때문에 정신과 상담까지 받아봤다”고 전했다.

또한 추신수는 “극복하기 어려운 난관에 부딪힐 때 마다 가족을 생각했다”며 “가족이 공포심 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추신수는 “기록은 안 좋을지 몰라도 이제 왼손 투수에 대해 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신수는 이번 시즌 154경기에 출전해 569타수 162안타 타율 0.285와 21홈런 54타점 107득점 출루율 0.423 등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추신수는 지난 22일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71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소공동 롯데호텔ㅣ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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