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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자유계약(FA)시장에서 초대형 잭팟을 터뜨린 '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이번 시즌 신시내티 레즈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의 한 시즌을 정리하는 기사에서 추신수를 이번 시즌 가장 가치있는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했다.
이어 "추신수는 신시내티가 기대한 1번 타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며 "틀림없는 팀의 MVP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신시내티가 3각 트레이드를 통해 추신수를 영입할 때만 해도 팀의 1번 타순은 엉망이었다. 추신수가 이를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한 가운데 팀이 원하는 그 이상을 해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팀 내 MVP 선정 비결은 출루율에 있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의 모든 1번 타자 중 가장 많은 116개 볼넷과 .423의 출루율을 기록한 것.
이번 시즌 신시내티 타선에서 추신수보다 높은 출루율을 기록한 선수는 조이 보토(30) 뿐이었다.
이처럼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팀 내 MVP에까지 선정된 추신수는 FA 시장에서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70억 원)라는 대박을 터뜨리며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