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日 삿포로 돔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4만 5천 관객 열광

입력 2014-01-05 12: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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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남성그룹 빅뱅이 일본 삿포로에서 4만 5천명 관객을 열광시키며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쳤다.

일본에서 해외가수 최초로 진행 중인 빅뱅의 6대 돔 투어 콘서트 ‘BIGBANG JAPAN DOME TOUR 2013~2014’는 지난해 11월에 시작해 이번 삿포로 돔투어 까지 성황리에 마무리 되며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지난 4일 일본 삿포로 돔 주변은 ‘눈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폭설이 내려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관객 입장시간이 되자 눈이 그치면서 빅뱅의 첫 삿포로 공연을 반기는 듯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4만 5천 석을 가득 매운 삿포로의 관객들은 처음 현지를 방문한 빅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공연 시작 전부터 빅뱅의 노래를 부르며 콘서트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이에 빅뱅은 ‘하루하루’ 일본어 버전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엇다. 이어 빅뱅은 ‘마이 헤븐(MY HEAVEN)’, 일본 레코드대상 최우수 신인상의 영광을 안긴 히트곡 ‘가라가라 고’ 등을 비롯해 ‘판타스틱 베이비’, ‘배드보이’ 등을 열창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로 3시간여의 공연을 열정적으로 꾸몄다.


또한 빅뱅은 멤버들은 각자의 개인무대를 통해 삿포로 팬들 앞에 더욱 다가갔다.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비롯해 태양의 ‘링가링가(RINGA LINGA)’, 탑의 ‘DOOM DADA', 대성과 승리의 ‘윙스(WINGS)'와 ’보쿠오 미츠메떼(GOTTA TALK TO U)' 등 멤버들의 솔로 무대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앵콜 때 탑이 자신의 ‘DOOM DADA’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아기탈을 직접 쓰고 무대에 오르는 등 유쾌한 이벤트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아울러 빅뱅은 이번 돔 공연에서 플라잉 스테이지와 무빙카에 등장해 무대를 돌며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했다. 이에 4만 5천의 관객들은 빅뱅을 연호 했고. 심지어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도 있을 정도로 첫 삿포로 돔 콘서트는 대성황을 이뤘다.

리앵콜까지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빅뱅은 총 30 여 곡의 노래를 선보이며 일본 삿포로 팬들과 하나가 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 돔을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도쿄돔을 거쳐 이번 삿포로 돔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빅뱅은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오사카 쿄세라돔을 마지막으로 3개월여 간의 일본 6대 돔 투어를 마무리하게 된다.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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