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박인영, 철통 보안 속 발인

입력 2014-01-08 11: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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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이특(본명 박정수․31)과 배우 박인영(32)이 부친 조부모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8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로 고려대학교의료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서 이특의 부친과 조부모의 발인이 엄수됐다.

발인식이 치러진 장례식장은 이른 아침부터 조용했다. 유족들과 지인 및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포함한 100여 명은 영결식을 마치고 영정 사진을 뒤따라 줄지어 지하1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일반인 및 취재진의 엄격한 통제 아래 이뤄졌다. 침통한 분위기는 여전했다. 남은 이들의 슬픔만이 존재했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특의 할아버지 박모 씨(84)와 할머니 천모 씨(79), 아버지 박 씨(57) 등 세 명은 지난 6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라는 친필 유서가 발견 됐다.

경찰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침대 위에 이불이 덮인 채 누워있었고 아버지는 장롱에 목을 맨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가족과 지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장례식장을 떠난 고인의 시신은 박모(84) 씨의 고향인 충남 당진 선산에 영면한다. 군 복무 중이던 이특은 발인 후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부대로 복귀한다.

고대구로병원|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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