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이은미·장미여관·장기하와 얼굴들 등, ‘롯데 면세점’ 부산 패밀리 콘서트서 열정의 무대 눈길

입력 2014-01-12 23: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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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범수, 이은미, 그룹 장미여관, 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롯데 면세점’ 부산 패밀리 콘서트에서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1월 10일, 11일 양일간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부산 KBS 공연홀에서는 ‘롯데 면세점’ 부산 패밀리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이은미, 김범수, 그룹 데이브레이크, 에브리 싱글 데이, 몽니, 장기하와 얼굴들, 장미여관, 슈퍼키드, 십센치(10CM), 소란 등이 참여해 부산 시민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부산 콘서트 첫째날인 10일 공연에서 이은미는 히트곡 ‘녹턴’, ‘애인있어요’ 등과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등을 열창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비주얼 가수’ 김범수 역시 히트곡 ‘제발’, ‘보고싶다’,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곡 ‘나타나’ 등을 부르며 화려한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에 2천여 부산 관객들은 이은미, 김범수의 ‘관록의 무대’에 열광했다.


이외에도 록밴드 몽니가 ‘그대와 함께’, ‘눈물이 마르면’, ‘술자리’ 등을, 부산 출신 밴드인 에브리싱글데이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삽입곡 ‘돌고래’, ‘에코’ 드라마 ‘미스코리아’의 수록곡 ‘뉴월드(New World)’ 등을 열창했다.

KBS ‘불후의 명곡’의 우승자인 ‘홍대 아이돌’ 데이브레이크는 ‘어반 라이프 스타일(Urban Life Style)’, ‘써니 써니(Sunny Sunny)’, ‘앞집여자’, ‘들었다놨다’ 등을 열창하며 변함없는 정상급 밴드의 무대 매너를 뽐냈다.


11일 둘째날 공연에서도 한국 가요계를 이끌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무대가 빛났다.

가장 먼저 등장한 ‘핫’밴드 장미여관은 히트곡 ‘빈대떡 신사’, ‘청춘남녀’, ‘오빠라고 불러다오’, ‘봉숙이’ 등을 특유의 활기 넘치는 연주와 목소리로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어 최근 주목 받는 밴드 슈퍼키드가 ‘청첩장’, ‘잘살고 볼일입니다’, ‘바라던 바다’, ‘뮤직쇼’ 등을 열창했다.

고급 트렌드 음악을 지향하는 그룹 소란 역시 ‘리코타 치즈 샐러드’, ‘유후’, ‘프린스’ 등을 부르며 세련된 연주 실력이 인상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인기 그룹 십센치(10CM)는 히트곡 ‘아메리카노’, ‘사랑은 은하수다방에서’, ‘안아줘요’, ‘죽겠네’등을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았다.

이번 롯데 면세점 부산 패밀리 콘서트의 대미는 인기 밴드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이 장식했다.

이들은 MBC ‘무한도전’에서 하하와 부른 ‘슈퍼 잡초맨’을 비롯해 히트곡 ‘풍문으로 들었소’, ‘달이 차오른다 가자’,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다’, ‘별일 없이 산다’ 등의 탁월한 무대로 부산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메인 보컬 장기하는 이날 공연 중 갑자기 관객석으로 뛰어 내려가 팬들과 하나가 됐다. 그는 예상치 못한 무대 퍼포먼스를 통해 진심어린 팬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15회째를 맞이하는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는 그동안 주로 서울에서 콘서트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는 부산에서 10일과 11일 양일간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소외계층 5백여명을 비롯해 총 4천여 명의 부산 지역의 시민들을 초청해 화제가 됐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이은미, 김범수, 장미여관, 장기하와 얼굴들, 십센치(10CM), 소란)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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