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경찰서 찾아 고소장 접수…“숫자 늘어나는 중”

입력 2014-01-15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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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이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가연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금 경찰서인데…접수 중에도 자료를 보내주신 분들이 계셔서 접수 숫자가 늘어나는 중이네요”라는 글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한 사실을 밝혔다.

김가연은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네탄(사이버테러대응센터) 이용하면 관할로 넘어가기까지 살짝 시간이 걸리니 오늘 직접 갈려고 서류 준비 끝. 여러분들도 누군가가 사이버폭력을 휘두른다면 그러려니 하지 마시고 실천으로 보여주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한두 명이 시작하면 언젠가는 정말 많은 이가 경각심을 갖게 될 날이 올 거예요. 16일 출국 전에 일을 마무리 짓고 갈려고 새벽까지 정리했네요. 지금까지 그래 왔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할 거예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런 폭력에, 범죄에 시달리지 않게 저부터라도 노력할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인터넷 문화 결국은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가는 거예요. 소수의 비정상적인 집단에 휘둘리는 남을 욕하고 비난하고 집단 돌팔매 짓을 하고 그게 당연한 인터넷 문화라고 당연하게 연기는 지금의 이 상황을 정상적인 우리의 힘으로 바꿔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하며 고소장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또 김가연은 “여러분! 사이버범죄 신고 하는 거 어렵거나 귀찮은 거 아니에요. 많은 이가 화나면서도 그럴까 봐 시도도 안 하시는거 같아요. 제가 방법을 자세히 안내해드릴 테니 앞으로라도 이런 범죄에 당하지 말고 처단하십시오. 우리가 112나 119에 신고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요. 하고 싶어도 복잡하고 귀찮을까 봐 안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고소장만 쓰시면 피의자 볼일도 없고 자동화 시스템처럼 일사천리 진행됩니다”라고 신고 방법을 기재했다.

앞서 김가연은 유명 커뮤니티에 개설된 ‘더 지니어스’ 갤러리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하지만 해당 글에 일부 누꾼들이 악성댓글을 달았고, 이에 김가연은 분개하며 ‘모욕죄’로 고소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소식에 일부 악플러들은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가연은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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