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홈페이지 화면 캡처
샤라포바는 16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단식 2회전에서 카린 크나프(44위·이탈리아)를 2-1(6-3, 4-6, 10-8)로 힘겹게 물리쳤다.
‘불볕 더위’가 샤라포바를 괴롭혔다. 이번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서는 무더위로 남녀단식 1라운드에서 무려 9명의 기권자가 나오는 등 대회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도 38도에 이르는 더위 탓에 샤라포바는 더블폴트 12차례, 실책도 67개 등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샤라포바는 3시간 28분에 접전 끝에 크나프를 꺾고 3회전에서 알리제 코르네(25위·프랑스)와 맞붙는다.
한편,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날도 무더위 때문에 오후 1시50분께 경기를 중단하기도 했다.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는 더위로 인해 현재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남녀단식 1라운드에서 무려 9명의 기권자가 나왔다.
남자단식에서만 8건의 기권 사례가 나왔고 여자단식에서도 1명의 기권 선수가 나왔다.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한 라운드에 9명의 기권 선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 이는 메이저대회 한 라운드 최다 기권 타이기록 이기도 하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