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스마트워치2’ 국내 출시, 충전 없이 최대 1주일 사용에 방진·방수까지!

입력 2014-01-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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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T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웨어러블’ 경쟁이 연초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스마트폰, 태블릿PC와 연동이 가능한 웨어러블 스마트기기인 ‘스마트워치2’를 국내 출시했다. 사진제공|소니코리아

안드로이드4.0 이상이면 OK…호환성 우수
근거리무선통신기능으로 손쉬운 연결 가능
삼성전자·애플도 웨어러블 신제품 준비 중

2014년 정보통신(IT)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 ‘웨어러블’(입는) 경쟁이 본격화됐다. 특히 시계를 대신하는 손몬밴드형 기기 경쟁이 연초부터 뜨거워질 전망이다.

첫 주자로 나선 기업은 소니. 소니코리아는 최근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스마트워치2’를 국내 출시했다. 이 제품은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을 적용해 스마트폰과 터치 한번으로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4.0 버전 이상이 설치된 스마트폰, 태블릿PC와 연동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 없이 문자와 이메일 등을 바로 확인을 할 수 있다. 전화가 걸려오는 것도 스크린을 통해 알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스마트폰 기능을 ‘스마트워치2’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음악 재생 컨트롤과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 및 동영상 원격 촬영 등도 지원한다.

저전력 설계와 강력한 배터리로 기본 3∼4일에서 최대 1주일까지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 여기에 방진·방수 기능도 갖췄다. 소니스토어 및 소니 공식 대리점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21만9000원이다.

소니의 제품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가 출시될 예정이다. 그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애플과 삼성전자의 제품. 애플 ‘아이워치’의 경우 아직 정식 공개된 내용은 없지만, 시장에서 다양한 루머가 쏟아지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첫 웨어러블 ‘갤럭시 기어’를 내놓은 삼성전자는 이르면 3·4월 경 새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전작인 ‘갤럭시 기어’는 소니의 제품과는 다르게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가 삼성전자 제품으로 한정됐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짧아 혹평을 들었다. 지난해 11월까지 판매량은 80만대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공개할 웨어러블이 이같은 약점을 개선하고 혁신적 기능까지 갖추고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밖에도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기업과 레이저 등 주변기기 업체는 물론, 스포츠웨어 업체들까지 손목밴드형 웨어러블을 속속 선보이면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웨어러블 시장을 잡기 위한 기업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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