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유럽선수권 4관왕 안현수, 러 소치 금메달 희망 10"

입력 2014-01-20 12: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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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유럽선수권 4관왕

'안현수 유럽선수권 4관왕'

영국 BBC가 유럽쇼트트랙선수권 4관왕에 오른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안)를 '러시아의 올림픽 메달 희망 10'(Russia‘s 10 main Winter Olympic medal hopes)에 선정했다.

BBC는 "한국에서 안현수로 불린 빅토르 안은 대한빙상연맹의 지원 부족과 대표팀 내 갈등으로 2010 밴쿠버올림픽에 나가지 못한 채 러시아로 귀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현수는 2006 토리노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스타"라며 "소치올림픽에서는 개최국 러시아의 대표팀으로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BBC는 안현수 외에 2006 토리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예브게니 플루셴코, 아이스하키팀, 스피드 스케이팅 이반 스코브레프 등을 '러시아의 올림픽 메달 희망 10'으로 꼽았다.

앞서 안현수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 50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남자 500m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차지한 안현수는 이로써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대표팀 소속이던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안현수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18일 앞두고 펼쳐진 마지막 리허설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된 셈.

안현수 4관왕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현수 4관왕, 대단해”, “안현수 4관왕, 소치에서는 어떤 모습을?”, “안현수 4관왕, 황제의 귀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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