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국민은행·농협카드사 개인 정보유출 확인방법 "답답해!"

입력 2014-01-20 15: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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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롯데카드·국민은행·농협카드사 개인 정보유출 확인방법

국민은행과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사에서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0일 오전 한때 일부 금융사의 홈페이지와 콜센터가 한때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 3사는 18일 저녁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유출 여부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들이 홈페이지에 마련된 전용창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정보 내역을 확인 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카드 정보가 유출된 상황에서 또다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또 구글크롬, 파이어폭스, 인터넷 익스플로어11 등 일부 브라우저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가 불가능 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함께 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 대표전화에 통화량이 몰리면서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 KT는 평소보다 통화량이 8배 이상 폭주하면서 연결 지연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사 홈페이지에는 홈페이지와 전화연결 지연에 대해 사과 공지문이 올라와 있다.

한편 이번에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개인 인적사항을 비롯해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타사 카드 보유정보, 신용등급 등 19개 항목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를 갖고 있는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정도가 피해를 입었다는 추산도 나온다.

특히 국민카드의 경우 계열사와 공유한 은행 고객정보도 함께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1년 국민카드가 은행에서 분리됐는데 이때 은행이 보유하던 고객 개인정보가 카드사로 넘어간 뒤 유출됐다.

롯데카드와 NH 농협카드의 경우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함께 유출돼 2차 피해 우려가 크다.

일단 금융당국은 현재 유출된 정보만으로 당장 카드를 위조해 물건을 사거나 현금 인출을 하는 등 직접적인 피해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핵심 정보인 비밀번호나 CVC 번호가 유출되지 않았고, 본인 확인 과정 등으로 피해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카드사에서 보낸 문자메시지, e메일에는 URL이 전혀 없다”며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입력을 요구하는 금융회사도 없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국민카드 쓰지도 않았는데, 국민은행 개인정보도 유출 확인됐다니…황당하다", "롯데카드 농협카드 국민카드 국민은행 개인정보 유출 확인방법…세상에 이런 일이",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이건 믿을 수 있나",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이것조차 불안하다", "롯데카드 농협카드 국민카드 국민은행 개인정보 유출 확인방법, 도대체 어딜 믿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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