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는 28일, 2014년 종합형 스포츠클럽 사업대상자 10곳을 선정·발표했다. 종합형 스포츠클럽은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다계층·다종목·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 체육지도자가 융합되어 운영되는 회원중심의 자율적 스포츠클럽이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종합형 스포츠클럽은 부산송도마린스포츠클럽(부산), 대구금호스포츠클럽(대구), 가천종합스포츠클럽(인천), 통통통 남구스포츠클럽(인천), 송원스포츠클럽(광주), 오산물향기스포츠클럽(경기), 코리아하이파이브수원스포츠클럽(경기), 일등충주스포츠클럽(충북), 백운스포츠클럽(전남), 사천스포츠클럽(경남) 등 10곳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지난해 9곳을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10곳을 추가하여 총 19곳의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운영한다.
선정된 종합형 스포츠클럽에게는 정부 지원 없이도 자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3년 이내에 한하여 연간 3억원씩 기금을 지원한다. 또한 지자체, 지역생활체육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한다. 정부와 국민생활체육회는 이들 종합형 스포츠클럽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1개월 간 사업 대상자를 공모했다. 공모조건은 ▲4종목 이상의 체육시설 확보 ▲4종목 이상 운영 ▲체육지도자 4명이상 보유 ▲회원 100명 이상 보유의 4개 조항이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나 국공립기관, 지방자치단체는 제외했다.
경기, 광주, 충남 등 전국 14개 시·도에서 지역생활체육회, 대학교, 프로구단, 민간단체 등 43곳의 클럽이 신청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접수된 대상클럽에 대해 서면평가(80%)와 발표평가(20%)를 실시했으며 현장실사도 거쳤다. 종합형 스포츠클럽 심사에는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공적인 역할 수행능력 ▲재정 자립 기반 구축 능력 ▲지역주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 수행능력 ▲체육시설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 2017년까지 229곳 종합형 스포츠클럽 운영
국민생활체육회는 종합형 스포츠클럽이 생활체육과 학교체육, 전문체육을 연계하고 은퇴 선수 및 체육지도자의 일자리 창출, 운영 적자를 겪고 있는 지자체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활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국민생활체육진흥 종합계획’(스마일 100)을 발표하고 2017년까지 전국에 229곳의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겠다는 단계적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기존에 선정된 종합형 스포츠클럽은 신나는사상스포츠클럽(부산), 계양구생활체육회스포츠클럽(인천), 광주빛고을스포츠클럽(광주), 대전광역시생활체육클럽(대전), 제천한방스포츠클럽(충북), 익산어메이징스포츠클럽(전북), 전북스포츠클럽(전북), 고룡이스포츠클럽(경남), 서귀포시스포츠클럽(제주) 등 9곳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