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여자친구, 1년전 러시아 건너와 뒷바라지…올림픽후 결혼 고려

입력 2014-02-04 13: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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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여자친구 공개

'안현수 여자친구'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안)의 여자친구가 화제다.

지난 3일(현지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진행된 러시아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안현수는 여자친구를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 언론에 '나리' 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안현수의 여자친구는 러시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링크 밖 관중석에 앉아 안현수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봤다.

선수의 여자친구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관중석에서 경기나 훈련을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러시아 대표팀은 안현수를 위해 이 여성을 기꺼이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켜 AD카드까지 발급해 줬다. 안현수를 위한 배려이자 특혜다. 안현수의 여자친구는 대표팀의 일원으로 안현수가 출전하는 모든 대회나 훈련에 동행하고 있다.

이날 그녀는 훈련 시간 틈틈이 안현수와 대화를 나눴다. 웃옷을 겹쳐 입고 스케이트를 타던 안현수는 땀이 나기 시작하자 유니폼 겉옷을 벗어 여자친구에게 던져주기도 했다.

안현수는 자신의 팬이었던 이 여성과 몇 해 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1년여 전부터는 아예 러시아로 건너와 안현수를 뒷바라지 하고 있다.

안현수의 한 지인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현수가 러시아에서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되찾은 데는 여자친구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다. 올림픽이 끝난 뒤 결혼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현수는 러시아 선수단 공식 프로필에 유일한 가족으로 '파트너 나리' 라고 소개할 만큼 각별한 관계를 드러냈다.

안현수는 소치 올림픽 남자 500m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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