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파덕
일명 '고라파덕 문제'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고라파덕 문제'는 다음과 같다.
'콜라 빈 병 10개를 들고 가면 1병을 준다고 한다. 빈병 100개를 들고 갔을 때 콜라 몇 병을 마실 수 있는가?'
단 정답을 못 맞추거나 답을 발설할 경우 3일 동안 SNS 프로필 사진을 '고라파덕'으로 바꿔야 한다.
이에 대다수 누리꾼들은 '11개'라고 답했다. 빈 병 10개당 하나씩 해서 총 10병을 받을 수 있고, 받은 10병을 다 마신 뒤 한 병을 추가로 받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답을 한 사람들은 모두 벌칙대상이 됐다. '정답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규칙 때문이다.
결국 '고라파덕 문제'를 접한 사람은 모두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고라파덕으로 바꿔야 하는 신세가 된다.
고라파덕은 1995년 일본에서 초등학생용으로 제작된 오락게임 `포켓몬스터`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로 오리의 모습을 하고 있다.
`고라파덕`은 일본에서는 `코닥`(コダック)으로 미국에서는 `싸이덕`(Psyduck), 한국에서는 `고라파덕`으로 불리고 있다.
고라파덕은 머리를 의미하는 `골`에 `아프다`라는 형용사와 오리를 뜻하는 `덕`(Duck)을 합성해 `머리 아픈 오리`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고리파덕이 항상 머리를 감싸쥐고 통증을 호소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도 이름과 무관하지 않다.
누리꾼들은 "고라파덕 이름 뜻, 그래서 이런 골치 아픈 문제가 나왔구나", "고라파덕 문제, 이름만 알았어도 안 봤을 텐데", "고라파덕 문제 답, 알아도 맞출 수 없으니 참 답답하네", "고라파덕 문제 답, 고민해도 소용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