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크레용팝과 ‘크레훈팝' 결성 소방관 프로젝트 넘어 처우 개선 입법 추진

걸그룹 크레용팝과 ‘크레훈팝'을 결성한 가수 김장훈이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 진행을 넘어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소방관응원가인 ‘HERO’ 프로젝트의 언론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장훈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된 계기는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행사 도중 다쳐서 병원에 갔는데 대기중에 한 소방관 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며 "그때 소방관분들이 힘든 환경에서 사명감 하나로 일하시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고 그때부터 계획을 하게 됐다. 이렇게 좋은 계기가 생겨 소방관들의 응원가 프로젝트를 진행할수 있어서 기쁘다" 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소방관 인원이 3만 8천 5백명 이다. 1인당 1359명을 맡고 있고 몇군데는 2조 3교대로 힘들게 근무하고 있다.
또한 소방관 위험수당은 한달에 5만원 생명수당은 없다. 너무 열악한 환경 이기때문에 음원 수익 기부를 넘어 소방관에 관련한 처우 개선 입법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런 황당한 상황인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가에서 소방관들을 위해 수당 및 소방병원 건립 장비개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크레훈팝'의 소방관응원가인 ‘HERO’는 빠빠빠의 작곡가인 김유민이 작곡, 작사한 곡.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곡이다.

한편 크레훈팝은 소방관과 소방관가족들, 119구조대원들을 위해 2월 16일 아주대 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음원수익금 전액은 소방관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사진ㅣ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