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미성년 성추행 “배우가 되려면…”

입력 2014-02-05 14: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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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가르쳐 준다며 여고생을 강제 성추행한 연극배우가 검찰에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서울 동부지검 형사3부(김명희 부장검사)는 “고등학생 A양(17)에게 연극에 필요한 노래와 연기를 가르쳐 주겠다며 목과 가슴을 강제추행(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한 연극배우 정모씨(27)를 기소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연기 지도자인 정 씨가 당시 여고생이던 배우 지망생 A 양에게 노래할 때 호흡을 가르쳐준다며 2012년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 간 17회에 걸쳐 A 양의 옷 안에 손을 넣어 목과 가슴 등을 강제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A양을 자신의 무릎에 앉게 한 뒤 “배우가 되려면 고정관념을 버려라”, “나를 아기라고 생각하고 감정을 잡아라”고 말하며 몸을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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