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95홈런’ 트럼보, 애리조나와 1년 480만 달러 계약

입력 2014-02-07 07: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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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 시즌 30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를 지닌 마크 트럼보(28)가 새 소속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7일(이하 한국시각)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트럼보가 애리조나와 1년간 480만 달러(약 52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당초 트럼보는 585만 달러(약 64억 원)를 원했고, 애리조나는 340만 달러(약 37억 원)를 제시했다. 선수와 구단 사이의 입장차가 컸지만, 결국 조정 위원회 판결까지 가지 않으며 합의에 도달했다.

앞서 트럼보는 지난해 12월 애리조나와 LA 에인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간의 3각 트레이드 때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시 LA 에인절스는 애리조나에 트럼보를 내주고 왼손 투수 유망주인 타일러 스캑스(23)를 받았다.

이어 애리조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외야수 아담 이튼(26)을 보내고, 시카고는 좌완 투수 헥터 산티아고(27)를 LA 에인절스로 보냈다.

트럼보는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홈런 파워’ 하나만큼은 일품인 타자.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2011년부터 3년 동안 95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159경기에 나서 타율 0.234와 34홈런 100타점 85득점 145안타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트럼보와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폴 골드슈미트(27)의 홈런 쌍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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