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은 8일(한국시간) 라반탈 아레나에서 끝난 WAC와 2025~20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프리킥으로 시즌 2호 골을 터트렸다. 사진출처|아우스트리아 빈 페이스북

이태석은 8일(한국시간) 라반탈 아레나에서 끝난 WAC와 2025~20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프리킥으로 시즌 2호 골을 터트렸다. 사진출처|아우스트리아 빈 페이스북



조규성(왼쪽)은 7일(한국시간) 비보르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8일 오현규도 로얄 앤트워프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사진출처|미트윌란·헹크 인스타그램

조규성(왼쪽)은 7일(한국시간) 비보르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8일 오현규도 로얄 앤트워프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사진출처|미트윌란·헹크 인스타그램

축구국가대표팀 측면 수비수 이태석(23·아우스트리아 빈)이 유럽 무대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반면 대표팀의 두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과 오현규(24·헹크)는 나란히 침묵했다.

이태석은 8일(한국시간) 라반탈 아레나에서 끝난 WAC와 2025~20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프리킥으로 시즌 2호 골을 터트렸다. 0-2로 뒤진 후반 28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밖에서 왼발로 감아때린 프리킥이 수비 벽 사이로 날아가 골문 오른쪽 아래를 찔렀다. 그러나 팀은 1-2로 져 7승2무7패(승점 23)를 마크해 7위에 머물렀다.

9월 29일 리그 8라운드 라피트 빈과 원정경기(3-1 승)서 오스트리아 리그 데뷔골을 넣은 그는 2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지난달 23일 블라우바이스 린츠와 14라운드 원정경기(3-2 승)서 기록한 도움 2개를 더하면 이태석의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는 4개다.

8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아우스트리아 빈에 입단한 이태석은 곧장 주전을 꿰찼다. 8월 11일 WAC와 리그 2라운드 홈경기(0-2 패)부터 이날까지 무려 1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빠른 적응과 꾸준한 경기력으로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대표팀의 두 공격수 조규성과 오현규는 이번 라운드에 조용했다. 조규성은 7일 덴마크 수페르리가 18라운드 비보르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5일 노르셸란과 덴마크컵 8강 1차전 홈경기(5-1 승)서 헤더골을 터트렸으나, 이날은 전반 39분 헤더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팀은 3-3 무승부를 거뒀고, 10승6무2패(승점 36)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20경기를 뛰면서 리그에서 3골, 덴마크컵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오현규도 8일 로얄 앤트워프와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40분 교체돼 0-3 패배를 지켜봤다. 헹크(6승5무6패·승점 23)는 8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오현규의 성적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경기 9골·2도움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