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완 아나운서 리프니츠카야 홈 어드밴티지 의혹 제기 “말도 안돼”

입력 2014-02-10 14: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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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기완 트위터, GettyImages/멀티비츠.

‘배기완 리프니츠카야’

[동아닷컴]

SBS 배기완 아나운서가 러시아 피겨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에 대한 판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중계를 맡고 있는 배기완 아나운서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피겨 단체 여자 싱글, 율리아에게 점수를 포크레인으로 퍼주네. 단체전은 롱 엣지 하나도 안 보네. 이게 피겨 경기인가. 이건 말도 안 됩니다”라고 적었다.

또 “중계를 마치고 IBC(미디어센터)로 돌아와 인포시스템을 보니 프로토콜(채점표)에서는 롱엣지가 뜨는군요. 중계석 모니터에는 안 뜨던데. 문제는 모두에게 공평 공정한 잣대를 적용할지. 이건 어린 그녀(리프니츠카야)의 미래를 위해서도 옳지 않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리프니츠카야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69점, 예술점수(PCS) 69.82점을 받아 합계 141.5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72.90점으로 1위에 오른 리프니츠카야는 쇼트, 프리 합계 214.42점을 기록하면서 금메달을 따냈다. 리프니츠카야는 피겨 단체전 이후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를 위협할 수 있는 대항마로 급부상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하지만 리프니츠카야는 이날 경기에서 점프할 때 정확한 엣지를 짚지 않고도 ‘롱엣지’ 판정을 받지 않아 홈 어드밴티지가 아니냐는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또 리프니츠카야는 경기 전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요즘 누가 정석으로 러츠를 뛰느냐”고 말해 논란을 부추겼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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