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적수 나타났다”…외신들 호들갑

입력 2014-0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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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복병’이 아니다.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가 10일(한국시간)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1.51점(기술점수 71.69점+예술점수 69.82점)을 기록하자 주요 외신도 “김연아(24·올댓스포츠)에게 호적수가 나타났다”며 들썩거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개막 전까지는 한국의 김연아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여겨졌다. 가장 위협적 상대 역시 일본의 아사다 마오(24)였다”며 “그러나 리프니츠카야가 스포트라이트를 끌어왔다. 피겨 여자 싱글의 메달 경쟁이 미궁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리프니츠카야의 프리 점수와 합계 점수(214.41점)는 김연아의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점수(프리 150.06점·합계 228.56점)에 이어 역대 올림픽 2번째에 해당한다”고 조명하며 “리프니츠카야는 개인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피겨 전설들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1992알베르빌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크리스티 야마구치는 자신의 트위터에 “리프니츠카야를 사랑하게 됐다. 스핀에서 감탄사를 내뱉었다”고 썼다. 1998나가노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타라 리핀스키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리프니츠카야의 에너지와 투지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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