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보가츠 유격수로 고정… 드류와 계약 NO?

입력 2014-02-12 07: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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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초특급 내야 유망주로 평가되고 있는 잰더 보가츠(22)가 향후 보스턴 레드삭스의 내야 수비를 책임지게 될 전망이다.

미국 보스턴 지역지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도는 12일(한국시각) 보스턴이 보가츠를 유격수로만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보가츠의 3루 겸업에 대한 것. 지난해 확장 엔트리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보가츠는 3루수로 8경기, 유격수로 7경기, 대타로 2경기에 출전했다.

카파도는 보스턴이 뛰어난 유격수인 보가츠에게 3루수 겸업이라는 부담을 지게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보스턴의 유격수는 스티븐 드류(31)가 맡았으나, 현재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

이러한 보스턴의 ‘보가츠 유격수 고정’ 발표는 FA 시장에서 드류와 계약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돌려 말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보가츠는 지난 2009년 아마추어 FA 자격으로 보스턴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 동안 378경기에 나서 타율 0.296과 54홈런 235타점을 기록했다.

유격수로서 수비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타석에서의 파워를 인정받으며 메이저리그 유망주 평가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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