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의 홈구장 캠든 야드는?… ‘타자들의 천국’

입력 2014-02-14 0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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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뒤 오랜 기다림 끝에 3년 계약을 따낸 윤석민(28)은 ‘타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캠든 야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됐다.

미국 CBS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윤석민이 3년간 총액 575만 달러(약 61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한 윤석민은 선발 등판 횟수에 따른 인센티브와 마이너리그 거부권까지 손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민과 계약한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소속된 팀으로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캠든 야드는 지난 1992년 개장한 메이저리그 뉴웨이브 구장의 원조격으로 타자 친화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오른쪽 펜스까지의 거리가 약 97m로 왼쪽 펜스까지의 거리보다 짧기 때문에 이 방향으로 홈런이 많이 나온다.

오른손 투수인 윤석민으로서는 왼손 타자를 상대할 경우 서클 체인지업의 제구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ESPN 기준 득점 팩터 1.057로 메이저리그 전체 구장 중 10위에 올랐고, 홈런 팩터는 1.275로 4위에 자리했다.

또한 지난 2012년에도 각각 1.173과 1.314의 득점 팩터와 홈런 팩터를 기록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5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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