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금메달 따고 나니 허무하다” 깜짝 고백

입력 2014-02-14 20:38:0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상화 “금메달 따고 나니 허무하다” 깜짝 고백

‘빙속 여제’ 이상화가 2연패 달성 후 소감을 밝혔다.

이상화는 14일(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SBS와의 인터뷰를 위해 방송단이 중계한 스튜디오에 입성했다. 그는 SBS 중계단으로 활약 중인 김관규 해설위원과 반가운 포웅을 나눴고, 이윽고 배성재, 안선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인터뷰에 임했다.

컬링 중계방송 직전 긴급 편성된 생방송에서 배성재 아나운서는 이상화에게 “스피드스케이팅 500m의 1차와 2차 경기 사이에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화는 “사이클 타기에 바빴다. 훈련을 해야 다리가 풀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벤쿠버 동계올림픽보다 힘들었다는 이상화 선수는 “2차에서 200m가 남았는데 서두르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금메달을 따고 나니 조금 허무하다”면서 “이 시합을 위해서 4년을 준비해왔는데 막상 금메달을 따고 나니 그 시간이 허무하게 느껴진다. 그게 끝나면 끝이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어 금메달 시상식에 대해서는 “눈물이 났다”면서 “토리노 때는 아쉬움의 눈물이었고, 벤쿠버와 소치에서는 기쁨의 눈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