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해외베팅업체, 김연아 vs 리프니츠카야 ‘백중세’

입력 2014-02-14 2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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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해외 베팅업체들이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와 ‘러시아의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 전망을 ‘백중세’로 봤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밤 현재 해외 베팅 전문업체 ‘윌리엄힐’은 리프니츠카야가 김연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윌리엄힐에 따르면, 리프니츠카야의 배당률은 0.8배, 김연아의 배당률은 0.9배다. 두 사람의 선전이 기대되는 바, 베팅을 한 뒤 그 선수가 우승을 하더라도 도리어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셈.

또 다른 베팅업체인 ‘BETfair’는 김연아의 금메달을 전망했다. 이 업체는 김연아의 배당률을 2.2배, 리프니츠카야의 배당률을 2.56배로 책정했다.

반면, 두 업체 모두 아사다 마오(24·일본)의 배당률은 김연아, 리프니츠카야의 2배 가까이 높게 책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최근 들어 리프니츠카야가 김연아의 라이벌로 갑작스럽게 떠올랐다. 그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69점, 예술점수(PCS) 69.82점을 받아 합계 141.5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전날 열렸던 쇼트프로그램(72.90점)과 합산 214.42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에 베팅업체들은 급격히 리프니츠카야에 무게를 싣고 있는 상황이다. 리프니츠카야는 개최국의 이점까지 안고 있는 바, 아사다를 제치고 김연아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또 다른 베팅업체인 ‘Bwin’은 리프니츠카야(2.10배)가 김연아(2.15배)보다 잘 할 것으로, ‘BET365’는 김연아(1.8배)가 리프니츠카야(2.6배)에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20일 0시에 시작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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