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2’에서는 앞서 탈락한 홍진호, 이두희, 이다혜가 재등장한 상태에서 TOP3의 준결승전이 그려졌다.
이날 메인매치는 ‘엘리베이트 게임’. 리벤저팀과 지니어스팀으로 나눠 팀 대결 방식으로 진행됐다. ‘엘리베이트 게임’은 1을 누른 플레이어의 수만큼 말을 전진시켜 가장 먼저 100호에 도달하면 승리하는 것이다.
또 이번 게임에는 총 상금 2000만 원(가넷 20개)이 걸려있다. 만약 지니어스팀이 승리할 경우 우승 상금이 합산되지만, 리벤저팀이 승리할 경우에는 탈락한 출연자 10명에게 각각 200만원 씩 돌아간다.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되자, 여섯 출연자들의 심리전이 벌어졌다. 특히 지니어스팀은 우승상금 확보를 목표로 연대했지만 임요환의 초반 배신으로 삐걱됐다. 이후에는 이상민이 리벤저팀의 스파이를 자처하면서 지니어스팀은 위기에 몰렸다.
반면 팀 승리를 목표로 이상민과의 연대를 한 리벤저팀은 게임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리벤저팀은 후반 이상민의 배신을 예감, 적절한 타임에 제동을 걸었다. 아울러 홍진호가 마지막 순간 임요환의 수를 제대로 읽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메인매치 결과, 리벤저팀이 승리했고 승점이 가장 높은 이상민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승점이 낮은 유정현과 임요환이 마지막 데스매치에 진출했다.
데스매치는 ‘흑과 백’으로 진행됐다. ‘흑과 백’은 조유영이 유정현한테 패해 탈락했던 게임. 이에 상대적으로 유정현이 유리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임요환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임요환이 이상민과 함께 이번 시즌 결승전에 진출했고, 유정현은 11번째 탈락자가 됐다.
한편 ‘더 지니어스2’의 결승전은 오는 22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