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슬럼프 고백, “금메달 부담감 이기지 못해…”

입력 2014-02-18 17:02:1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상화 슬럼프 고백’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겪었던 슬럼프에 대해 털어놨다.

이상화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슬럼프가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던 때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이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나를 금메달로 정해버리더라. 잠도 못 자고, 웃는 게 웃는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상화는 “성적이 떨어진 적은 없었고 2등도 잘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1등을 한 번 하니 2등, 3등은 싫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반짝 금메달’이라는 평가가 싫어서 4년간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슬럼프는 자기 내면의 꾀병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슬럼프라 생각하지 않고 노력했고 부족한 점은 야간 운동으로 채웠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화 슬럼프 고백, 여제도 슬럼프를 겪는구나”, “이상화 슬럼프 고백, 해법은 역시 마인드컨트롤?”, “이상화 슬럼프 고백, 항상 잘한 줄 알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상화 슬럼프 고백’ 방송 캡처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