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히메네즈 이어 크루즈까지?… 영입 관심

입력 2014-02-19 0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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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제 윤석민(28)의 소속팀이 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우발도 히메네즈(30)에 이어 ‘타자 FA' 영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19일(한국시각) 볼티모어가 FA 자격을 갖고 있는 켄드리 모랄레스(31) 보다 넬슨 크루즈(34)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크루즈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입단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이와쿠마 히사시(33)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협상이 중단된 상태.

이 틈을 볼티모어가 노린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가 볼티모어에 입단한다면 좌익수와 지명 타자 자리에서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예상되는 볼티모어의 좌익수는 스티브 피어스(31), 지명 타자는 놀란 레이몰드(31)로 두 선수 모두 타격이 신통치 않다.

크루즈는 지난 2005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9년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9년간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109경기에 나서 타율 0.266과 27홈런 76타점 49득점 110안타 OPS 0.833을 기록하며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804경기에 나서 타율 0.268과 157홈런 489타점 404득점 774안타 OPS 0.823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이 0.268에 불과할 만큼 타석에서 정확성은 부족하지만 한 시즌 30개에 가까운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파워를 지니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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