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대표 공상정, 알고보니 화교 3세 선수

공상장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공상정'

한국 여자 쇼트트랙 계주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여자 쇼트트랙 대표 공상정(18·유봉여고)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공상정은 대만 국적을 지닌 화교 3세 선수로 일반 학교를 다니며 쇼트트랙 국가대표 꿈을 키워왔다.

공상정의 가족은 2011년 대한민국으로 국적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날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서는 공상정이 출전할 예정이었다. 김아랑(19·전주제일고)이 급성 위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김아랑이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결선에서 공상정 대신 김아랑이 출전했다.

이날 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대표팀은 4분09초498의 기록으로 4년 전 석연치 않은 실격 판정으로 놓친 금메달을 되찾았다. 반면 한국 여자 대표팀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던 중국은 실격 처리되며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공상정 너무 예쁘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대표 공상정 화교 3세 였구나",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멋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