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BS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소치 특집 프로그램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전망했다.
이 프로그램은 메달권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는 김연아(24·올댓스포츠), 아사다 마오(일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의 점수를 비교했다.
방송에 따르면, 아사다 마오는 기술 점수에서 33.59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에서 8.5점, 트리플 플립으로 5.3점, 콤비네이션 스핀 3.0점, 플라잉 카멜 스핀 3.2점,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7.59점, 스텝 시퀀스 3.3점, 레이백 스핀 2.7점을 받게 된다.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10.1점, 트리플 플립에서 5.3점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3.2점, 더블 악셀에서 3.63점, 레이백 스핀에서 2.4점, 스텝 시퀀스에서 3.9점,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3.5점을 받아 총점 32.03점을 받는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10.1점, 더블 악셀에서 3.3점, 플라잉 카멜 스핀 3.2점, 스텝 시퀀스 3.3점, 트리플 플립 5.83점, 레이백 스핀 2.7점, 콤비네이션 스핀 3.5점으로 31.93점을 기록한다고 예측했다.
이 방송의 계산대로라면 아사다의 선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 계산에는 큰 착오가 존재한다. 바로 ‘기본 점수’만을 계산한 것.
쇼트프로그램은 기본점수에 수행점수(GOE)를 더한 기술점수(TES)에 예술점수(PCS)가 더해진다. 여기에 감점(Deduction)까지 포함된다.
수행점수는 9명의 심판이 심사하며, 미리 제출된 연기 구성표를 기준으로 기본점수에 가산점 혹은 감정을 매겨 채점된다. 예술 점수에는 스케이팅 기술과 동작의 연결, 연기, 안무, 곡해석 등의 항목이 각 10점 만점으로 채점된다. 여기에 기술점수와의 비율을 맞추기 위한 가중치(쇼트는 0.8)을 곱한 점수가 사용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황당한 일이”, “예술점수도 안 넣고서…”, “김연아가 우승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20일 0시에 열린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