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메달에 누리꾼들 ISU 직접 항의까지… ‘서명운동은 100만 돌파’

입력 2014-02-21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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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김연아 서명운동, ISU, 김연아 눈물’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물자 편파판정 논란에 이어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 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 심판 판정 조사와 재심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게재됐다.

서명운동 열기는 뜨겁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명 인원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청원서의 수신인은 국제빙상연맹(ISU) 측이다.

이에 앞서, 김연아는 이날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으로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와 합해 219.11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224.59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이날 단 한 번의 실수도 없는 ‘클린’ 연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롱엣지(Wrong edge)와 랜딩 실수까지 범한 소트니코바에 6점 가량 뒤져 금메달을 놓쳤다.

이에 국내외 언론은 물론 피겨팬들까지 판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 올림픽 2연패 기록을 보유한 카트리나 비트(독일)은 SNS를 통해 “부끄러운 메달이다. 김연아가 진짜 여왕이다”라는 글을 남겼으며,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그들만의 잔치였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서명운동과 더불어 ISU 측에 직접 항의하자는 목소리도 냈다. 현재 SNS를 통해 ISU 홈페이지 주소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

한편,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김연아, 서명운동으로 조사 들어가야해”, “ISU에서 조사해서 금메달 되찾자”, “김연아 서명운동, 또 다른 방법은 없나?”, “김연아 서명운동, ISU에 항의글이 더 효과적일 듯”, “ISU는 이번 문제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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