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제2의 사라휴즈 탄생, 러시아 푸틴 작품?"

입력 2014-02-21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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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사진=GettyImage/멀티비츠

'사라휴즈', '러시아 푸틴',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피겨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석연치 않은 판정속에 은메달에 그치자 해외의 반응이 뜨겁게 달오르고 있다.

'피겨전설' 카타리나 비트와 미셸 콴이 심판 판정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금메달 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를 사라휴즈(29·미국)에 비유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21일 트리뷴의 피겨전문 기자 필립 허쉬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피겨 역사상 가장 큰 의문으로 남을 심사위원단의 결정에 의해 조국 러시아에 최초의 여자 싱글 금메달을 안겼다"고 비꼬았다.

허쉬 기자는 지난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어이없는 구채점방식으로 미셸콴이 동메달을 받고 딱히 존재감이 없었던 사라휴즈가 금메달을 목에 건 사실을 끄집어냈다.

허쉬 기자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우승이 사라휴즈의 우승만큼이나 놀랍고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하며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단연 뛰어난 연기로 최고 점수를 받았으나 심사위원단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지나치게 후한 점수를 주면서 둘의 점수 차이가 1점도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허쉬 기자는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계속 후한 점수를 준 심사위원들에게 샴페인과 안주 캐비어를 보내는 걸 고려해 볼 만하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판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메인을 소트니코바로 변경했다. 푸틴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소련과 러시아 피겨 전체 역사 중 여자 단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고 소개한 뒤 "새로운 스타를 축하한다"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김연아 금메달 해외반응…사라휴즈 이런 사연이 있었구나",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정말 뜨겁네",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딴 건지 러시아 푸틴이 딴 건지…", "피겨 금메달 주인공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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