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당기는데 AI 불안하다면 ‘레토르트’ 어때

입력 2014-02-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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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밀봉·살균 과정 거쳐 믿음직
청정원 ‘쿠킨’ 오히려 매출 소폭 증가
아워홈 ‘통살 닭강정’도 안주로 강추


최근 조류독감으로 인해 닭과 오리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닭고기로 만든 레토르트 간편식 판매량은 줄지 않고 있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레토르트 식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완벽한 밀봉과 살균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조류독감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대상㈜ 청정원이 지난해 프리미엄 요리안주로 선보인 레토르트 ‘쿠킨’은 조류독감 파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대상 청정원 쿠킨 담당 문길병 과장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용기에 제품을 밀봉한 후 120도 이상의 열로 조리와 살균과정을 거쳐야 한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위험이 있을 수 없다” 고 설명했다.


● 청정원, 쿠킨

대상 청정원의 프리미엄요리안주 쿠킨은 특일급 호텔과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쉐프가 개발에 참여한 제품이다. ‘쿠킨 마늘찜닭(사진)’과 ‘쿠킨 안동식찜닭’ 2종이 닭을 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다 먹고 남은 소스에 밥을 넣고 비빈 후 전자레인지에 1분30초만 돌리면 특제양념 볶음밥이 완성된다. 청정원의 또 다른 인기 레토르트 카레 ‘카레여왕 토마토치킨 레토르트’도 조류독감으로부터 별다른 영향 없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오뚜기, 미트류

다양한 종류의 레토르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오뚜기도 닭을 활용한 미트류를 선보이고 있다. 매콤한 스위트칠리치킨, 달콤한 데리야끼 치킨, 매콤담백한 라조기, 화끈한 닭강정 등이 대표적이다. 남녀노소 누구의 입맛에도 잘 맞아, 기복 없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들은 레토르트 솥에서 고온고압으로 완전 살균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1∼2년씩 장기 보관이 가능하도록 보존성이 뛰어난 3겹의 파우치에 담는 것이 특징이다.


● 아워홈, 통살 닭강정

아워홈의 ‘통살 닭강정’도 눈여겨 봐야할 제품이다. 이 제품은 닭다리 살을 바삭하게 튀겨 새콤달콤한 소스로 맛을 냈다. 통살 닭강정외에도 전자레인지에 1분만 돌리면 닭발양념구이를 먹을 수 있는 ‘손수 뼈없는 닭발양념구이’도 있다. 살코기로만 구성되어 있어 뼈를 발라내야 하는 수고로움과 양념이 손에 묻는 불편함 없이 별미를 즐길 수 있다. 맥주와도 잘 어울려 술안주로 손색이 없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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