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최지만, 팀 청백전서 2루타 작렬

입력 2014-02-26 10: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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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사진 | 애리조나=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차세대 거포 최지만(23)이 소속팀 자체 청백전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의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2루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2사 주자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볼카운트 3-2 상황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최지만은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초구 94마일(151km) 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펜스 상단을 직접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렸다.

최지만은 2루타를 친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경기 후 동아닷컴 취재진과 만난 최지만은 “아직 스프링캠프 초반이어서 타격감이 좋지 않다”며 “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으니 곧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되며 올 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 비해 한 달 일찍 시작하는 빅리그 캠프를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해 지난 1월 말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왔다.

최지만은 또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18일부터는 매일 오전 5시에 캠프에 도착, 성실한 훈련 태도도 보여주고 있다.

최지만은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며 “예년에 비해 일찍 타격감을 끌어 올려야 하기 때문에 조금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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