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익·볼스테드·니퍼트…두산 ‘트리플 타워’

입력 2014-02-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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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볼스테드-니퍼트(오른쪽).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 2014프로야구 ‘이색 1위’ 기록들

가장 무거운 팀은 롯데…평균 체중 88.7kg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6일 발표한 2014년 프로야구 10개 구단 소속선수 현황에는 다양한 항목들이 포함돼 있다. 그 중 이색 1위 기록들이 눈에 띈다.

올 시즌 최장신 선수는 두산 장민익(23)과 크리스 볼스테드(28)로 무려 207cm에 이른다. 좌완 장민익은 2010년 입단 당시부터 프로야구 사상 최장신 선수로 주목 받았고, 새 외국인투수 볼스테드 역시 농구선수를 방불케 하는 큰 키를 자랑한다. 두산은 203cm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까지 보유해 ‘트리플 타워’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최단신 선수는 KIA 김선빈(25)으로 165cm이다. 장민익과 김선빈의 키 차이는 42cm다.

최중량 선수는 130kg의 롯데 최준석(31)이 차지했다. 이에 반해 최경량 선수는 66kg의 KIA 대졸신인 강한울(23)이다. 강한울 2명이 저울에 올라야 최준석과 맞먹는 셈이다.

등록일자 1월 31일을 기준으로 보면 최고령 선수는 42세3개월8일의 LG 류택현, 최고령 타자는 40세10개월29일의 넥센 송지만, 최연소 선수는 18세20일의 삼성 신인 내야수 박계범이다. 류택현과 박계범의 나이차는 24세2개월19일이다.

용병과 신인을 제외한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평균 27.2세로 지난해보다 0.2세 높아졌다. LG가 28.8세로 최고령 팀, 두산이 26.3세로 최연소 팀이다. 프로야구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182.8cm인데, LG는 평균 183.8cm로 최고령에 이어 최장신 팀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프로야구선수들의 평균 체중은 86kg인데, 롯데는 88.7kg으로 가장 중량감 있는(?) 팀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최단신(181.8cm)과 최경량(83.9kg) 팀으로 집계됐다.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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