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히메네즈 이어 산타나까지?… 악재 겹쳐

입력 2014-03-04 06: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 사진출처|에두아르도 엔시나 트위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 사진출처|에두아르도 엔시나 트위터

[동아닷컴]

천신만고 끝에 미국 야구 무대를 밟게 된 윤석민(28)에게 또 다른 악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사이영상을 2번이나 차지한 요한 산타나(35)가 경쟁자로 등장할 전망이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인 MASN은 4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와 산타나의 마이너리그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어 산타나가 4일 볼티모어의 훈련장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 테스트 등에서 심각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윤석민에게 좋은 일이 아니다. 비록 전성기 시절의 구위를 잃어 버렸지만, 건강한 산타나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기에 충분한 능력을 지녔다.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지배하던 시절의 산타나는 강력한 구위와 더불어 뒤에서 고무줄로 잡아당기는 듯한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농락했다.

산타나는 지난 2000년 미네소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시즌 동안 251경기(175선발)에 등판해 93승 44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후 어깨 부상을 당하며 몰락했고, 뉴욕 메츠 소속으로 지난 2012년 6승 9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한 것이 마지막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