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5일 방송분 결방 확정… 폐지설까지 등장

입력 2014-03-05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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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의 여성 출연자가 사망한 가운데 프로그램의 폐지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5일 SBS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경 ‘짝’ 예정촌의 한 출연자가 제주도 특집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화장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사망자는 20대 후반의 여성.

현장에는 사망자가 죽기 전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으며,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SBS는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사후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사망자가 출연한 제주도 특집 녹화분은 전량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일 방송분 역시 결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에서는 ‘짝’이 폐지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짝’을 두고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 사건을 계기로 폐지되지 않겠느냐는 것. 사실 ‘짝’은 그동안 다양한 구설에 휘말린 바 있다. 일부 출연자의 과거 문제를 비롯해 홍보성 출연 등이 도마에 올랐다.

과연 이번 사건을 두고 SBS와 ‘짝’ 제작진이 어떤한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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