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다시 타오른다!

입력 2014-03-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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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붉은악마 주최로 열린 응원 출정식에서 서울종합예술학교 학생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서울 광장서 브라질월드컵 응원 출정식

한반도에 붉은 열기가 다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한국축구대표팀 공식서포터 붉은악마는 2014브라질월드컵 개막 D-100을 맞은 5일, 국가대표팀 응원의 성지인 서울시청 광장에서 홍명보호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출정식을 가졌다. 오후 6시부터 3시간가량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월드컵 기간 중 각 경기장과 길거리 등 축구 팬들이 모이는 곳에서 항상 울려 퍼질 붉은악마의 공식 응원가와 호랑이 문양에 ‘즐겨라, 대한민국’이란 문구가 새겨진 응원 티셔츠가 처음으로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가운데 식전 문화 행사부터 흥미진진했다. 광장 주변에 붉은악마의 역대 월드컵 응원 사진이 전시됐고, 태극전사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 작성, 국가대표 선수 포토월 이벤트 등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월드컵을 미리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식 행사 2부에서는 응원가 9곡이 모두 발표됐는데, 에일리, AOA, 트랜스픽션, 로맨틱펀치, 브로큰 발렌타인 등 인기 가수들이 자신의 히트곡과 함께 응원가를 불러 열기를 더했다. 전국적인 꽃샘추위가 찾아왔지만 이날 광장에는 붉은악마 400여 명을 비롯한 1500여명의 축구 팬들이 참석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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