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올시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박명환(37)이 3년 8개월 만의 등판 무대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박명환은 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전에 5회 선발 이재학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박명환은 선두타자 이병규(등번호 7번)를 3루 땅볼로, 문선재를 1루수 파울 뜬공으로 돌려세운 박명환은 권용관에게 좌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 실점 위기를 맞았다.
박명환은 그러나 윤요섭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박명환은 6회 이혜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21개, 이 중 스트라이크는 11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 2010년 7월10일 잠실 두산전 이후 이날 3년 8개월 만에 마운드에 오른 점을 감안하면 올시즌 활약을 기대케 하는 깔끔한 투구였다.
한편 경기는 LG가 5-2로 승리했다. LG는 시범경기 첫 승을, NC는 3연패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