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
돌아온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17일(한국시각)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서 5분12초334로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안현수는 13점을 추가해 총 63점으로 J.R.셀스키(미국·55점)와 찰스 해믈린(캐나다·48점)을 제치고 지난 2007년 이후 첫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를 마친 안현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특히, 러시아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자 선수들 중 박세영(단국대)은 34점으로 종합 5위에 올랐다. 이한빈(성남시청·3점)은 8위, 신다운(서울시청·2점)은 10위에 올랐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한국 쇼트트랙의 기대주 심석희(17·세화여고)가 총 102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박승희는 7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심석희 종합 우승에 이어 안현수까지…”, “심석희, 소치 아쉬움 종합 우승으로 달랬네”, “심석희 종합우승,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