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송승준. 스포츠동아DB
롯데 투수 송승준이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머리를 맞히는 공을 던져 퇴장 조치 됐다.
송승준은 1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LG 5번 최승준과 상대하다 헬멧을 맞히는 공을 던졌다.
송승준은 원현식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대회 요강에 ‘주심은 직구가 타자의 머리 쪽으로 날아왔을 때 맞지 않더라도 1차로 경고하고, 맞았거나 스쳤을 때에는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투수를 퇴장 조치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경기 스피드업과 선수 보호를 위한 조치. 송승준은 이 규정을 적용한 첫 투수가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