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형편이다.
K리그 클래식은 올 시즌을 앞두고 혹독한 겨울시장을 보냈다. ‘큰손’ 전북만이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을 뿐 나머지 구단은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다수 구단들이 경기 침체로 예산을 큰 폭으로 줄였다.
베테랑이 된서리를 맞았다. 상대적으로 고액 연봉자가 많아 이들을 정리하면서 구단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다. 포항은 노병준(35), 박성호(32), 황진성(30)을 보냈다. 부산은 박용호(33)를 풀어줬고, 경남도 김형범(30)을 놓아줬다. 이들은 모두 보장된 활약을 할 수 있는 자원이지만 결국 소속팀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26일까지 새 둥지를 구하지 못하면 최소 몇 개월간 그라운드를 누빌 수 없다.
등 떠밀린 베테랑들은 은퇴의 기로에 서 있다. 현역생활을 더 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고액 연봉을 부담할 수 있는 중동이나 중국 무대가 1순위다. 연봉을 감수한다면 J2리그나 태국 등도 고려대상이다. 베테랑이 빠져나간 K리그는 결국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지 못하고 뿌리가 취약해질 수 있다.
구단과 선수 모두 한 발씩 양보해야 한다. 구단은 편견을 버려야 하고, 선수들은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일선 지도자는 “고액 연봉이 결국 선수들의 현역을 앗아가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구단도 베테랑의 아름다운 퇴장을 응원해줘야 한다. 서로 이해하고 상생하는 결과를 가져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상준 기자
K리그 클래식은 올 시즌을 앞두고 혹독한 겨울시장을 보냈다. ‘큰손’ 전북만이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을 뿐 나머지 구단은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다수 구단들이 경기 침체로 예산을 큰 폭으로 줄였다.
베테랑이 된서리를 맞았다. 상대적으로 고액 연봉자가 많아 이들을 정리하면서 구단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다. 포항은 노병준(35), 박성호(32), 황진성(30)을 보냈다. 부산은 박용호(33)를 풀어줬고, 경남도 김형범(30)을 놓아줬다. 이들은 모두 보장된 활약을 할 수 있는 자원이지만 결국 소속팀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26일까지 새 둥지를 구하지 못하면 최소 몇 개월간 그라운드를 누빌 수 없다.
등 떠밀린 베테랑들은 은퇴의 기로에 서 있다. 현역생활을 더 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고액 연봉을 부담할 수 있는 중동이나 중국 무대가 1순위다. 연봉을 감수한다면 J2리그나 태국 등도 고려대상이다. 베테랑이 빠져나간 K리그는 결국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지 못하고 뿌리가 취약해질 수 있다.
구단과 선수 모두 한 발씩 양보해야 한다. 구단은 편견을 버려야 하고, 선수들은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일선 지도자는 “고액 연봉이 결국 선수들의 현역을 앗아가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구단도 베테랑의 아름다운 퇴장을 응원해줘야 한다. 서로 이해하고 상생하는 결과를 가져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상준 기자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로운, 플러스타 주간 투표 전체 1위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7216.1.jpg)

![‘쌍둥이맘’ 한그루, 달라진 얼굴…살 빠졌나? 리즈 경신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1086.1.jpg)
![김신영, 故 전유성 공로상 대신 받았다…“직접 받았으면” 송은이 눈물 [MBC 방송연예대상]](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9302.1.png)
![한보배, 배우 잠정 은퇴→내년 3월 결혼 “8년 연애” [전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9004.1.jpg)
![함소원·진화, 반복되는 재결합 언급…“우리는 왜 돌아갈까” [SD이슈]](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9172.1.jpg)
![이름 내건 박서진, 13년 감동의 서사…첫 전국투어 서울 공연 성료 (종합)[DA:리뷰]](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7350.3.jpg)
![원진서 아찔 비키니 후끈…♥윤정수 사로잡았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2286.1.jpg)
![모모랜드 주이, 침대 위 산타걸…한층 성숙해진 분위기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0989.1.jpg)
![아이들 민니, 멤버도 놀란 비키니 사진…압도적인 자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1172.1.jpg)

![뉴진스 완전체 불발…어도어, 다니엘 손절+법적대응 [전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7998.1.jpg)



![방탄소년단 뷔 오늘(30일) 생일…아이돌픽 이벤트 주인공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7075.1.jpg)
![로운-양준일-잔나비-서동진-류우녕 플러스타 1위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7184.1.jpg)


![김희정, 운동복 자태도 남달라…건강미 넘치는 바디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6/133045716.1.jpg)



![쌍둥이맘 맞아? 한그루 비키니, 탄탄한 애플힙 자랑 ‘부러워’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9045.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