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 스탠튼, 또 넘겼다… 시범경기 벌써 5호

입력 2014-03-24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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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차세대 홈런왕’으로 불리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이 일찌감치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벌써 시범경기 5번째 대포를 쏘아올렸다.

스탠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 위치한 조커 머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탠튼은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선 5회초 디트로이트의 선발 투수 드류 스밀리(25)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스코어를 3점차까지 벌린 마이애미는 중반 이후 공방전 끝에 디트로이트를 8-4로 꺾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스탠튼은 이번 시범경기 5호 째이자 지난 1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불과 3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타율은 0.313

미래의 홈런왕으로 평가받고 있는 스탠튼은 지난해 부상으로 단 116경기에 나서며 타율 0.246과 26홈런 62타점 62득점 106안타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저 타율.

하지만 부상이 없다면 한 시즌 40홈런에 도전할 수 있는 장타력을 지니고 있다. 2012년에는 불과 123경기에 나서 37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어 마이애미와 650만 달러(약 70억 원)의 조건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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