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신화 콘서트에 등장… “팬들과 멤버들에게 죄송”

입력 2014-03-24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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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출처=스포츠동아DB)

앤디, 신화 콘서트에 등장… “팬들과 멤버들에게 죄송”

도박파문으로 자숙중이던 앤디가 신화 콘서트가 끝난 후 팬들과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신화는 23일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신화 16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선물을 준비했다며 앤디를 소개했다.

이민우는 앵콜 무대가 끝나고 무대에서 퇴장하기 직전 “팬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눈을 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앤디가 모습을 드러냈다.

앤디는 검은 정장을 입고 나타났고, 팬들을 보자마자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는 “내가 이 자리에 여러분 앞에 서도 될 지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왔다. 팬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멤버들은 밝은 표정으로 앤디를 반겼지만 앤디는 그저 미안해하며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반성과 자숙을 하고 있었다. 팬들이 너무 보고싶었지만”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였다.

이민우는 “오는 10월 앤디까지 포함해 신화가 컴백한다”고 밝혔다. 이어 앤디는 “성숙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앤디는 지난해 11월 불법 도박 파문으로 자숙하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팬들을 만나게 됐다.

‘앤디’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콘서트 보면서 정말 짠했다”,“비록 잘못은 했지만 반성하니 보기 좋네요”, “신화 빨리 컴백했으면 좋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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