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영화 ‘표적’ 촬영장에서 배우들의 모습을 폭로했다.
유준상은 2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표적’ (감독 창감독·제작 (주)바른손·용필름) 제작보고회에서 “남자배우들은 상태가 안 좋았다”고 말했다.
화려하고도 아날로그적인 액션을 자랑하는 영화 ‘표적’ 은 배우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영화. 그러다보니 촬영장은 늘 지쳐있는 배우들의 모습으로 가득했다고.
유준상은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얼굴을 보니 다들 얼굴이 좋아졌다. 영화 촬영장에서는 배우들이 상태가 안 좋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진욱은 만날 촬영장에 혼자 구석에 엎어져있고 류승룡은 몸을 유지해야 해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액션을 하니까 늘 짐승처럼 앉아있었다. 그 와중에 김성령은 언제나 우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들 상태는 안 좋았지만 그래도 다들 눈빛은 다들 살아있었다”며 “촬영 내내 정말 많은 집중을 해야 했기 때문에 끝나면 다시 찍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남자 여훈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막히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4월 30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