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엑스타 팀’과 함께 쾌속 질주

입력 2014-03-2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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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열린 ‘엑스타 레이싱팀’ 출정식에서 금호타이어 정택균 OE개발 담당 상무, 박세창 기획·관리총괄 부사장, 엑스타레이싱팀 김진표 감독, 김창규 사장, 조재석 영업총괄 부사장(왼쪽부터)이 팀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 2014년 엑스타 레이싱팀 출정식

기존 레이싱 팀 네이밍 스폰서 형식 후원
김진표 필두로 CJ슈퍼레이스 우승에 도전
조재석부사장 “모터스포츠 발전 적극 기여”


“금호타이어, 국내 모터스포츠 국가대표 역할 톡톡.”

금호타이어(대표이사 김창규)가 26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김창규 사장 및 박세창 부사장, 조재석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엑스타 레이싱팀’ 출정식을 열고 모터스포츠 후원 활동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해외는 물론 국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아마추어와 프로대회를 모두 아우르는 후원 활동을 펼치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12일에는 자기차량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아마추어 레이싱대회인 ‘2014 엑스타 슈퍼챌린지 시리즈 후원 조인식’을 개최한 바 있다.


● 네이밍 스폰서 형식으로 후원, 선수는 김진표와 이데 유지

2014 엑스타 레이싱팀은 기존 레이싱 팀의 네이밍 스폰서 형식으로 후원을 받게 된다. 네이밍스폰서는 후원 기업으로부터 광고비를 제공받고 후원 기업의 이름 또는 대표 제품명을 스포츠단 명칭, 경기장 명칭 등에 활용하는 스포츠 스폰서십의 하나다. 스폰서에 따라 팀 이름 자체가 바뀌기 때문에 팀스폰서십이라고도 한다.

금호타이어는 새로운 레이싱팀의 네이밍 스폰서로서 이번 출정식을 시작으로 국내 프로페셔널 모터스포츠 대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감독 겸 드라이버인 김진표와 일본인 이데 유지가 선수로 나설 예정이다. 가수 겸 방송인인 김진표 감독은 2005년 레이싱 데뷔 이후 CJ슈퍼레이스 2000클래스, GT클래스 등에서 수차례 입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스타레이서다.

일본 출신의 전 F1 드라이버인 이데 유지는 일본F3, 포뮬러 니폰, GT500 등에 참가해왔으며 2006년 F1 슈퍼아구리팀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4월 개막하는 CJ슈퍼레이스의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6000’에 첫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이날 행사에는 엑스타 레이싱팀 선수단, 전속 정비팀, 레이싱모델과 함께 금호타이어 브랜딩이 적용된 스톡카 2대가 공개됐다. 이외에도 선수들이 직접 레이싱카 시동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조재석 영업총괄 부사장은 “금호타이어는 그간 다양한 레이싱 대회를 후원해오며 모터스포츠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왔다”며 “이번 엑스타 레이싱팀 후원을 통해 기술 명가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2007년 국내 업계 최초로 F1 경주용 타이어 시제품을 개발하는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F1용 레이싱 타이어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F1 전단계인 Auto GP(Auto Grand Prix World Series), 마스터즈 F3, 독일 VLN 시리즈(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중국 CTCC, CJ 슈퍼레이스 등 국내외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의 공식 타이어 업체로 활동하며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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