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1% 명품 천일염 ‘소금의 꽃’ 베일 벗는다

입력 2014-03-2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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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프리미엄 천일염 ‘소금의 꽃’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전 세계 연간 생산량 45만 톤 중, 단 0.0001%에도 미치지 못하는 극소량의 희소가치를 지닌 소금이다. 나트륨 함량이 적고 쓴 맛을 내는 칼륨, 마그네슘 함량도 낮아 더욱 섬세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사진제공|대상

대상이 프리미엄 천일염 ‘소금의 꽃’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전 세계 연간 생산량 45만 톤 중, 단 0.0001%에도 미치지 못하는 극소량의 희소가치를 지닌 소금이다. 나트륨 함량이 적고 쓴 맛을 내는 칼륨, 마그네슘 함량도 낮아 더욱 섬세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사진제공|대상

전세계 갯벌 생산량중 단 0.0001% 뿐
전남 신안군 청정지역 도초도서 상품화


대상, 0.0001% 프리미엄 천일염 ‘소금의 꽃’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대상이 극도의 희소성을 가진 프리미엄 천일염 ‘소금의 꽃’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명품 천일염만을 제품화하는 ‘소금의 꽃’이 지난 해 ‘뜬 소금’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천일염’ 제품이다.


● 새 염전에서만 극소량 발견

이번에 선보이는 ‘소금의 꽃’은 처음 바닷물을 가두고 천일염 생산을 시작한 새 염전에서 아주 가끔 극소량 발견된다. 세계 최대의 천일염 산지인 전남 신안군에서 수십 년간 천일염을 생산한 염부들조차 그 존재를 소문으로만 듣거나 생산법을 전혀 모르는 신비한 소금이다. 일반 천일염에 비해 입자가 3∼4배 크고 피라미드형 소금결정이 뚜렷하며 눈처럼 새하얀 색을 띤다. 자연조건에서 생성되는 양도 극히 적어 세계 갯벌 천일염 연간 생산량 45만 톤 중, 단 0.0001%에도 미치지 못하는 극소량에 불과하다.


● 3년 연구·조사 끝에 상품화에 성공

대상은 3년간의 수소문 끝에 지난해 전남 신안군 도초도의 한 염전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소금의 꽃’ 원염(原鹽)을 발견, 상품화에 성공했다. 대상중앙연구소와 해양수산부 인증 소금품질검사기관의 성분비교 검사결과, ‘소금의 꽃’은 프랑스의 자랑이자 ‘소금의 케비어’로 불리는 게랑드 ‘플뢰르 드 셀(Fleur de Sel)’과 유사한 미네랄 함량을 보였다. 일반 천일염에 비하면 확연히 나트륨 함량이 적고, 쓴 맛을 내는 칼륨, 마그네슘 함량도 낮아 더욱 섬세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특히 입자가 크고 아름다워 요리의 최종단계에 가니쉬(Garnish, 장식)로 올려놓거나 살짝 손으로 비벼 흩뿌리면 요리의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다. 꽃을 형상화한 고급스러운 유리 패키지는 식탁 위에 전시하면 인테리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멋스럽다.


● 세계적인 명품 소금과 당당히 경쟁

대상 청정원 천일염 ‘신안섬보배’는 1004개의 신안섬 중에서도 유네스코가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한 ‘도초도’의 천일염만을 제품화하고 있다. 도초도는 육지와 50km나 떨어져 있는 청정지역이며, 천일염 생산에 최적화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세계적 명품 소금으로 꼽히는 영국의 맬든(Maldon)이나 프랑스 게랑드(Gu´erande) 지역의 천일염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품질을 자랑한다.

대상 최광회 상무는 “세계 갯벌 천일염 생산량의 80% 이상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지만, 정작 프리미엄 시장은 수입산 소금이 점령하고 있는 것이 사실” 이라며 “’소금의 꽃’은 출시 여부가 불투명했을 정도로 상품화가 어려웠지만, 국내 천일염 대표브랜드 ‘신안섬보배’에서 세계 최고의 명품 소금을 출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금의 꽃’은 80g 용량에 4만5000원으로 3월부터 5000개 한정수량만 생산해 롯데와 신세계, 갤러리아, 현대 등 백화점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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