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포츠 플러스, 국내 최초 야구 중계 기술 해외 수출

입력 2014-03-27 13: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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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2014 MBC 스포츠 플러스 프로야구&메이저리그 기자간담회’에서 아나운서와 해설위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MBC 스포츠 플러스

[동아닷컴]

MBC 스포츠 플러스가 야구 중계 기술을 해외로 수출한다.

이달 초 MBC 스포츠 플러스는 대만프로야구연맹(CPBL)에 야구 중계 기술 이전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중계 노하우를 전수한다.

MBC 스포츠 플러스는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2014 MBC 스포츠 플러스 프로야구&메이저리그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국내 스포츠 중계 기술의 국외 수출은 최초 사례로, CPBL 측은 이번 중계 기술 도입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일본 프로야구까지 다양한 리그의 중계 기술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계 기술 수출을 위해 MBC스포츠는 대만 프로야구 시즌 중 4차례에 걸쳐 소속 PD를 직접 현지에 파견, 카메라 배치부터 슬로우 모션 운용, 연출 노하우 등 야구 중계 전반의 기술을 컨설팅할 예정이다.

CPBL 측은 이에 대해 “장시간 중계로 인한 지루함을 덜어주는 세심한 중계가 돋보인다”며 “최첨단 장비의 운용이 유연하고 경기에 몰입이 되도록 만드는 기술이 뛰어나다”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중계 기술 수출 건을 맡은 MBC플러스미디어 이도 PD는 “프로야구 중계 방송을 선도해 온 MBC 스포츠 플러스의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사례여서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 타 종목에서도 성과를 이뤄 MBC 스포츠 플러스만의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확장 시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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