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3만 원 교수의 진실은 무엇? 이럴수가

입력 2014-03-28 21: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궁금한 이야기 Y 3만 원 교수’

‘궁금한 이야기 Y’ 3만 원 교수의 진실은 무엇? 이럴수가

제자들에게 돈을 빌리고도 되돌려주지 않은 어느 교수의 사연과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진실이 공개됬다.

28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제자들에게 돈을 빌리고 되돌려주지 않은 어느 교수의 사연이 그려진다. 3월의 한 대학교 교정에는 따뜻한 봄볕과는 달리 학생들의 마음은 꽁꽁 얼어붙게 만드는 일이 있어났다.

개학을 앞두고 한 교양과목을 수강신청한 학생들에게 담당교수가 전체문자를 보냈다고. 얼굴도 본적 없는 교수가 “현재 나는 미국에 있다. 급한 일이 있어서 돈이 필요하니 3만 원을 보내 달라”는 곤란한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는 것.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의 취재 결과, ‘3만 원 교수’가 제자들에게 돈을 빌리려고 했던 정황은 여러 학생에게서 포착됐다. 처음에는 3만 원으로 시작되어 입금이 확인되면, 금액을 점점 더 높게 불러 돈을 빌린 후 개학하면 갚는다고 했다고 한다.

학생들 중에서는 8개월에 걸쳐 600만 원이나 빌려 준 학생도 있었다. 이 돈은 학생이 어학연수를 가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해 마련한 것 이었다. 그런데, 그 교수가 학생들에게 돈을 빌린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지난 2010년에도 그 교수는 대학원생들에게 돈을 빌린 것이 문제가 되어 대학원 지도 권한을 박탈 당하기도 했다. 일명 ‘3만 원 교수’라고 불리는 그 교수가 학생에게서 돈을 빌릴 수밖에 없었던 어떤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일까.

소문에 의하면 해당 교수는 10년 전 백혈병에 걸린 적이 있다고 해서 제작진이 확인한 바로는 이미 백혈병은 골수이식 성공으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하지만 그 교수는 이 병력을 이유로 계속 돈을 빌리고 있다.

제작진은 그 교수와 수차례 연락을 시도한 끝에 어렵게 그의 속내를 들어 볼 수 있었다. 제자들과의 돈거래는 개인적인 일인데 오히려 학교에서 일을 크게 만들며 자신을 벼랑끝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스승과 제자의 채무관계에 대한 숨겨진 진실과 색다른 해석은 28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궁금한 이야기 Y 3만 원 교수’ SBS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