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격 "백령도 연평도 경계태세 강화…K-9 자주포로 대응사격"

입력 2014-03-31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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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사진=동아일보 DB

'북한 해안포 사격, k-9자주포 대응사격, 백령도 경계태세 강화'

북한이 31일 낮 12시15분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다고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군은 오늘 우리 측에 통보한 대로 NLL 이북 해역으로 사격훈련을 시작했다”며 "이 중 일부 포탄이 NLL 이남 해상으로 떨어져 우리 군이 NLL 인근 이북 해상에 K-9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군의 포탄 일부가 우리쪽 해상에 낙탄함에 따라 이날 오후 12시40분부터 연평도와 백령도 주민을 대피소로 긴급 이동시켰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서남전선사령부는 이날 오전 우리 해군 2함대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NLL 인근 해상 7개 지점에 해상사격구역을 설정, 이날 중 사격훈련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북한은 NLL 인근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의 해안가를 비롯한 서해 기린도, 월내도, 대수압도 등에 해안포 900여 문을 배치해 놓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북한 해안포 사격, 백령도 연평도 주민들 또 아찔하겠네", "북한 해안포 사격, 우리 군도 대응사격 잘 했나", "북한 또 도발? 백령도 연평도 주민 생각하니 안타깝다", "K-9 자주포 대응사격, 백령도 경계태세 강화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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