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부상자 명단에 오른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투구를 재개하며 곧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의 빌 샤이킨은 2일(이하 한국시각) 커쇼가 오는 3일 투구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사흘만의 투구 훈련.
하지만 커쇼의 공식적인 메이저리그 복귀 날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커쇼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나 지난달 24일로 소급 적용되며 오는 9일이면 복귀할 수 있다.
앞서 커쇼는 지난달 말부터 등 왼쪽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고, 자기공명촬영(MRI) 결과 염증이 생겼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후 커쇼는 30일 팀 훈련에서 27개의 공을 던진 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류현진(27)이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커쇼의 복귀 시점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없었지만, 큰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치러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연전 중 1경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커쇼는 3일 투구 훈련 재개 후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 전에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조절할 것으로 알려졌다.
LA 다저스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애리조나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6일부터 18일까지는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을 방문해 3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