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뜬 한류의 별] 하지원의 사극 ‘기황후’도 통했다

입력 2014-04-0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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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하지원. 사진제공|MBC

사극 대거방송 中서 인기순위 3위…하지원의 힘

연기자 하지원도 중국 한류에 동참한다.

하지원이 출연 중인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3일 중국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의 인기 드라마 순위에서 사극 장르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올라 3위를 차지했다. 덕분에 하지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원과 ‘기황후’의 중국 내 인기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중국에서는 현지 사극이 대거 방송되는 상황인데다, ‘대장금’과 같은 한국문화를 엿볼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한국 사극의 경우 민감한 역사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주목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원은 2010년 방송한 ‘시크릿가든’으로 이미 중국에서 높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2012년 현지에서 영화로 제작되는 등 그 인기를 입증했다. ‘기황후’는 이 같은 하지원에 대한 관심에 기대고 있는 셈이다.

하지원은 6월28일 일본 도쿄 미엘파르케홀에서 ‘2014 하지원 팬미팅 인 도쿄’라는 타이틀로 7년 만에 일본 팬들과 만나며 해외 활동에 나선다. 아직 중국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하지원 측 관계자는 “중국이 굉장히 매력적인 나라임엔 틀림없다. 섣불리 나서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해 중국 팬들과 만나는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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